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크리스토프 발츠 (문단 편집) ===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 ||{{{#!wiki style="margin:-5px -10px" [[파일:한스 란다 11.gif|width=100%]]}}} || || {{{#ffffff '''▲ 영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中'''}}} || 크리스토프 발츠는 연극 무대에서 경력을 시작하여 수많은 연극에 출연한 배우답게 연기파, 성격파로 정평이 났으나 범대중적인 인기를 얻진 못하고 있었다.[* 독일/오스트리아 내에서는 'Parole Chicago'의 주연과 독일판 수사반장인 '타트오르트'에 여러 번 출연하면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얻었고 본격적으로 독일 내에서 주목받게 된 계기는 'Die Roy Black Story'로 상을 받았을 때이다. 그 외 'Gravy Train'이라는 영국 드라마로도 나름 인지도가 있었다.] 하지만 어느덧 50대 중반의 나이가 된 2009년, 발츠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에 [[슈츠슈타펠|나치 친위대]] 대령 '''[[한스 란다]]''' 역으로 출연하면서 단숨에 세계적인 배우로 떠올랐다.[* 한스 란다는 영화 역사상 최고의 악역 중 하나로 꼽힌다.] 발츠의 캐스팅은 본작이 공개된 [[칸 영화제]] 기자회견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화제였고 이후 토크쇼, 여러 인터뷰에서 언급되는 등, 상당히 유명하다. 당시 웬만한 [[독일]]의 연기파 배우들뿐만 아니라 여러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배우들은 거의 다 [[한스 란다]] 대령 역의 오디션을 봤으나 아무도 타란티노 감독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타란티노 감독은 한스 란다를 자기가 만든 캐릭터들 중 제일 아끼며, 언어의 천재이자 매력이 넘치는 인물로 그리고 있었는데, 그 누구도 이 역할에 필요한 모든 언어를 '''시적으로'''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같이 출연한 [[마이클 패스벤더]] 또한 한스 란다 역에 고려되었으나 그의 독일어에 남아있는 영어 액센트 때문에 아예 다른 역할로 돌렸을 정도였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역시 이 역할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의 핏줄에는 독일계 혈통이 있기도 하고 간단한 독일어도 어느 정도 할 줄 안다고 한다. 다만 이 배역이 간단한 독일어가지고는 택도 없는 배역이었다.] 그래서 타란티노 감독은 '앞으로 일주일 더 오디션을 진행하고, 그래도 란다 역할의 배우를 찾지 못하면 그냥 영화 제작을 포기하자'라고 결심, '''제작 예산을 초과하면 사비로 제작비를 보태기로 하고'''[* 베를린 오디션이 2008년 8월 말에 진행됐는데 영화의 완성 목표는 2009년 5월의 칸 영화제 선공개였다. 시일이 매우 촉박해서 프랑스, 영국, 독일을 넘나드는 배우 캐스팅과 여러 제작 과정이 동시 진행되는 중이라 한스 란다 캐스팅이 길어질 경우 예산 초과는 물론, 촬영 스케줄 압박이 심각해질 상황이었다고 한다.] 베를린 현지에서 한스 란다 오디션에만 집중하던 중 드디어 오디션장에 나타난 발츠가 두 개의 신에 해당하는 스크립트를 영어로 리딩했다. 타란티노는 완전히 발츠의 연기에 몰입했고 오디션을 마친 발츠가 예의바르게 인사하고 나간 뒤, 옆에 앉아 있던 프로듀서 로렌스 벤더와 점프를 하며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신이 나서 책상을 내리치며 '''"자, 이제 영화를 만듭시다!"'''라고 환호했다. 이 장면은 벤더와 타란티노가 [[https://youtu.be/qlofJ9mlC1Q?feature=shared&t=400|칸 영화제 기자회견에서 고스란히 재현했다.]][* 6분 40초부터 나온다] 후일 [[봉준호]] 감독과의 오픈토크에서 타란티노는 이 순간을 ''''왈츠가 [[왈츠]]를 추며 내 앞에 나타났다''''고 재치 있게 표현했다.[[http://entertain.naver.com/read?oid=108&aid=0002252259|기사]] 반대로 캐스팅 디렉터의 연락을 받은 발츠는 ''''나 같은''' 배우가 이렇게 국제적인 대규모 예산 영화에 출연해도 될까?'라고 생각하며 오디션에 회의적이었고, 마케팅을 위해서 어차피 할리우드 배우가 최종 캐스팅될 거라 생각했다고 한다.[* 브래드 피트는 타란티노가 할리우드와 관객들에게 낯선 유럽 현지 배우들을 캐스팅한 건 굉장히 과감하고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극찬했다.] 정작 오디션 당일 타란티노, 벤더와 만났을 때는 오디션장답지 않은 편안한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발츠는 아예 모든 챕터의 대사를 읽게 되었다. 이때 상대역은 전부 타란티노가 맡았다. 두 번째 오디션에서 타란티노가 발츠에게 대사를 독일어, 프랑스어로 번역해주길 요청하자 발츠는 그 자리에서 독일어, 프랑스어로 대사를 읽어 내려갔다. 후일 인터뷰에서 발츠는 오디션장에서 그렇게 즐겁고 편한 분위기는 흔치 않은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렇게 세계 영화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발츠는 표면적으로는 능청스럽고 예의 바르고 친근하면서도 매력적이나, 한순간에 유대인 사냥꾼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내며 [[매의 눈]]으로 돌변해 날카로운 카리스마[* 발츠의 연기가 극찬을 받은 이유는 이 카리스마가 흔히 볼 수 있는 폭발적인 카리스마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능청을 떨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비수를 꽂는 그런 상대방을 서서히 말려죽이는 조용한 카리스마, 이것이 정말 한스 란다란 인물을 무섭게 만드는 요인이었다.]와 화려한 언변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유대인 사냥꾼' [[한스 란다]] SS대령을 맡아 관객과 평론가들의 찬사를 독점했다. 특히 영화 도입부의 한 시골 가정 탐문 씬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며, 쿠엔틴 타란티노 본인도 자신이 연출한 최고의 씬으로 여기고 있다. 영화의 특성상 독일인은 독일어로, [[프랑스]]인은 프랑스어로 사용하지만, 원래부터 3개 국어가 유창했던 크리스토프 발츠는 극중에서 타란티노 특유의 대사를 3개 국어로 유려하게 구사했다. 거기다가 후반에는 [[이탈리아어]] 대사[* 발츠의 이탈리아어 실력은 이탈리아 TV 방송과 통역 없이 인터뷰를 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학창 시절에 [[라틴어]]를 공부했기 때문에 라틴어를 기반으로 한 언어는 배우기가 쉽다는 게 당사자의 설명. 이렇게 따지면 라틴어를 기반으로 한 [[영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화자들도 다 해당되는 사례지만 당연히 모두가 다 발츠처럼 모국어 수준으로 잘 구사하진 않는다. 즉, 발츠는 정말 언어의 천재가 맞는 것.]까지 소화하여 '''총 4개 국어'''로 연기했다. 함께 공연한 배우들에 따르면 한스 란다는 가상의 언어 천재라면, 크리스토프 발츠는 '''실존하는 언어의 천재(Linguistic Genius)'''라고 한다. 게다가 자신이 출연한 작품의 [[조디 포스터|'''프랑스어판 더빙을 발츠 스스로 담당했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거냐면, 그 나라의 언어를 발음적으로 완전히 통달했다는 의미다. 프랑스인이 들어도 이질감을 전혀 느끼지 못할만큼 크리스토프 발츠의 발음이 완벽하다는 뜻.] 독일어판 더빙을 본인이 담당한 건 물론이다. 발츠는 한스 란다 역할 하나로 무려 27개의 상을 휩쓸며 2009~2010년 영화제를 완벽하게 평정했다. '''프랑스어, 영어, 독일어로 수상 소감을 발표하고 수상자 인터뷰를 진행하여 화제가 되었던 62회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에서 시작하여 주요 시상식은 다음과 같다. * 제15회(2010) 엠파이어 어워드 남우주연상 * 제15회(2010)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남우조연상 * 제82회(2010)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 제63회(2010)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 제30회(2010) 런던 비평가 협회상 남우조연상 * 제44회(2010) 전미 비평가 협회상 남우조연상 * 제16회(2010) 미국 배우조합상 영화부문 남우조연상 * 제67회(2010)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조연상 * 제22회(2009)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남우조연상 * 제74회(2009) 뉴욕 비평가 협회상 남우조연상 * 제35회(2009) LA 비평가 협회상 남우조연상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